'엔트로픽(Anthropic)', 인공지능의 창작 영역을 넘보다!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등장한 이후로 창작의 영역이 인간의 터전을 넘어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예전에는 시, 소설, 보고서 등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 알고리즘 코딩 등은 주로 인간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AI의 발전으로 이제는 AI가 스스로 창작의 영역을 넘보는 시대가 열렸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며,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미 생성형 AI는 여러 분야에서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우리에게 다가온 생성형 AI의 시장상황과 다양한 이슈를 알아보자.

‘엔트로픽(Anthropic)’은 2023년 5월부터 1년 사이에 73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기업이다. 엔트로픽의 주요 개발자들은 OpenAI의 ChatGPT를 뒷받침하는 기술 개발 주역이자 창업자인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와 함께 이 기업을 창업했다.

2023년 3월부터 엔트로픽은 ‘클로드(Claude)’라는 언어 모델을 출시하여 시작했다. 그 후 여러 업그레이드 버전을 순차적으로 출시해왔다.

2023년 7월에는 두 번째 버전인 ‘Claude 2’를 출시했는데, 이는 35만명 이상의 대기자 명단 등록을 통해 출시될 만큼 호황을 누렸던 챗봇 중 하나였다. Claude 2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세 예측, 문서 대조, Q&A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2024년 3월에 ‘Claude 3’를 출시했다. Claude 3는 클로드 하이쿠(Haiku), 클로드 소네트(Sonnet), 클로드 오푸스(Opus)의 세 가지 모델로, 각각 다양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오푸스’는 다른 AI 시스템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출처=linkedin

엔트로픽은 Claude를 차별화하는 주요 기능 중 하나로 Constitutional AI(CAI)를 채택했다. 이는 위험 모니터링과 윤리적 고려 사항을 분석하는 데에 사용된다. 또한 Claude 3 모델은 다양한 작업과 문제에서 인상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평가 벤치마크에 따른 Claude 3와 GPT, Gemini 성능 비교표

매개변수가 많을수록 강력한 언어 모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Claude는 1,370억개의 파라미터로 학습된 모델이다. 이는 ChatGPT의 무료 버전인 GPT-3.5의 1,750억개의 파라미터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유료 버전인 GPT-4와 비교하면 그 크기는 크게 다르다.

엔트로픽은 기술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OpenAI와 맞짱을 뜨고 있는데, 이 흥미로운 경쟁의 향방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Claude와 ChatGPT 비교